카테고리 없음

충일회원님께 희망의 월요일을...

파랑새1 2005. 11. 21. 17:09
Sorry, your browser doesn't support Java(tm).
오비이락 파사두" (烏飛梨落 破巳頭)


법문중에 이런 말이 떠오릅니다
"오비이락(烏飛梨落)""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라는 말 많이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말의 의미에 더해
"오비이락 파사두" (烏飛梨落 破巳頭)
"까마귀가 배 나무에 앉았다 일어서자 배가 떨어지고
떨어진 배에 나무 아래 둥지를 틀고 있던 뱀의 머리가 부셔졌다"는,,

까마귀는 뱀을 죽일 마음이 전혀 없었지만
뱀은 죽었고 ,
결국 내가 직접 지은 것이든 별 생각없이 지은 것이든
죄는 이루어지고 그로인한 죄값도 치루어야 한다는 말인것같습니다.

스님들께서 주장자(지팡이) 위에 쇠방울을 달고 다니는 것은
주장자를 땅에 치면 방울소리가 나는데
"나는 작은 미물이나마 죽일 마음이 없으니 비켜나라"
그런 뜻이라 합니다.

그런데 사람과 사람사이에서는 행동에 의한것과 함께
말 에의한 오해와 피해를 입히기도, 당하기도 합니다.

공직사회에서 각종의혹사건이 벌어질때

"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이라는 말을합니다.
"남에게 의심받을 행동은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우리 속담에
"오얏나무(자두나무) 아래에선 갓을 고쳐쓰지 말고,
남의 참외 밭에선 신발을 고쳐신지 마라" 라는 말처럼

남의 고통을 보고 기뻐하는 것이나
남을 죽게 만드는 것이나
남으로 하여금 마음을 다치게 하거나
그 모두 유쾌하지 않은일이고 죄악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뭔가를 깨달아 마음의 행복을 찾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05. 11. 21.(파랑새)